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4월 26일부터 12월 초까지 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문예회관에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2012 국립예술단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실시한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국립예술단의 대표작품을 지역 문예회관에 지원해 소외 지역의 문화향유권을 신장하고, 지방 문화예술 수준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212개 문예회관 등에서 398회의 공연을 펼치며 약 19만 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8개 국립 예술단체, 지역 문예회관 찾아 대표작품 선보여
올해는 8개의 국립 예술단체가 재정 자립도 40% 미만인 지역의 지방 문예회관과 연계 시설에서 연극, 무용, 오페라, 발레 등 각 국립 예술단체의 대표적 레퍼토리를 공연한다. 오는 12월 초까지 15개 프로그램으로 70개 지역 문예회관에서 총 100회의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30억 3,500만 원으로 수혜자 수는 약 6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예술체험활동 마련해 소외 지역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립 예술단체는 대표적 레퍼토리 공연뿐만 아니라 직접 지역의 작은 학교나 아동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소규모 공연, 마스터 클래스, 놀이 등의 형태로 진행되는 예술체험활동을 마련해 공연장을 찾지 못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첫 공연을 펼치는 국립극단은 공연 전날인 25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영월초등학교를 찾아 초등학생 30명과 함께 분장 및 소품을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 시간을 갖는다. 배우와의 사진촬영,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미래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을 통해 소외 지역 주민들은 보다 수준 높은 공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예술 체험활동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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