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서울 구로구에 ‘다문화경로당’이 들어서고,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에는 다문화갤러리가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이 밀집해 거주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2년도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지난 2월 8일부터 3월 9일까지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40여개 사업을 신청 받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타당성, 타 지역 파급효과, 실질적인 개선효과 등을 중점 심사해 최종적으로 서울 구로구 등 19개 시군구이 선정돼 사업비 32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지원 통합센터 건립, 쉼터‧공원․커뮤니티센터 등 외국인 주민 편의시설 조성사업에 21억원(서울시 본청, 경남 창원시 등 9개소), 다목적 체육센터 설치, 상가지역 간판정비 등 기초 인프라 구축사업에 4억 2천만원(대구 달서구 등 2개소), 보안등, 방범용 CCTV 설치 등 지역 슬럼화 방지 사업에 6억 2천만원(경기 수원시, 충북 진천군 등 3개소) 등이다.
박동훈 행정부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 집중거주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외국인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점차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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