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한 463억불, 수입은 0.2% 감소한 441억불로 무역수지는 22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감소, 전년도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총수출은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21.0억불로 전년(20.6억불)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선박, 무선통신기기는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일반기계, 철강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증가세는 둔화됐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의 높은 수입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원자재·자본재 수입은 둔화됐다. 원유, 가스 등의 도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제품·비철금속 등의 수입 감소로 원자재 수입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중동, 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일본, EU 등 선진시장에 대한 수출은 부진했다.
지경부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지연,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엔저 추세 등 불안 요인이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 환경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EU 등 선진국은 이미 발효된 FTA를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마케팅과 무역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신흥시장을 공략 계획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