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환 전방위 예술가】시인이자 화가, 예술 평론가이면서 최근엔 ‘문명과 인간’을 주제로 심각한 위기의 지구 환경 문제를 퍼포먼스로 펼쳐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류환 전방위 예술가(토탈 아티스트)의 남다른 열정이 눈길을 끈다.
문학을 전공하고 언론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오직 문화부 기자로만 활동하며 ‘문예한국’을 통해 문단에 데뷔하고 ‘그 해 겨울 사랑스케치’, ‘영원한 자유주의자의 꿈’, ‘푸른빛의 판타지’ 등의 시집도 펴냈다.
그러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에 십수년의 기자생활을 정리하며 화단에 들어선 지 5년 만에 현대미술대상을 받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지에서 8회의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그는 각국의 누드모델 100인이 참여해 ‘자연과 인간’을 테마로 진행된 국내 최초·최대의 국제누드행위예술제, 미디어 예술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故백남준 선생 추모 퍼포먼스, 지구 환경을 화두로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공연 등을 선보이며 전방위 예술가로서 독보적 위치에 올라섰다.
이미 전 세계 15개국의 주요 비엔날레, 트리엔날레, 아트페스티발 등에서 750회 이상의 퍼포먼스 및 행위예술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 2010년에 열린 지구환경 행위예술 공연실연은 아리랑 방송을 통해 200여 개국으로 전파를 탔다.
지연과 학연, 주변의 시기와 질투 등에 얽매이지 않고 시인, 화가, 전방위 예술가로서 위업을 달성해 온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늘 새로운 창작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한국행위예술가협회 공동대표, 아방가르드예술인총연합회 대표, 국제전위예술제 운영위원장 등으로서도 맹활약 중이다.
이런 그는 2006년부터 4년에 걸친 노력으로 쓰레기 등이 널려 있어 음침하고 삭막했던 아파트 1층 유휴공간을 아름다움과 활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화제를 낳았다.2009년 대전지역 최대 규모(1320㎡)의 사설 갤러리로 개관한 ‘한마음 아트존 갤러리’가 바로 그 것이다.
이 갤러리는 그룹전 및 회원전(대형), 개인전(소형)이 가능한 2개의 전시공간, 작가들의 공동작업에 유용한 아트워크숍과 물품보관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무엇보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인이며, 대전지역 최초로 선정작가(12명, 3년)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지역 작가 등에 무료로 개방한 점이 특징이다.
갤러리의 대표(관장)를 맡고 있는 류환 예술가는 “작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고, 대전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 전했다.
21세기는 문화예술 수준이 한 나라의 국격을 가늠하는 척도로까지 일컬어지는 가운데 개인, 지역, 국가의 문화예술 가치 창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류환 전방위 예술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류환 전방위 예술가는 전방위 예술가로서 개인·지역·국가의 문화예술 가치 창조에 헌신하고 지구환경 문제를 비롯해 현대문명이 초래한 인류의 위기를 퍼포먼스 및 전위예술로 대중들에게 전파하면서 신진 작가 지원과 대전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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