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4월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4% 감소한 120억 4000만 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63억 1000만 달러, 수지는 57억 2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느린 미국 경제 회복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IT 품목 수출이 모두 감소한 탓이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38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 패널(25억9000만달러), 휴대전화(14억6000만달러), 컴퓨터와 주변기기(6억1000만달러), TV(5억4000만달러), 2차전지(4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13억 2000만 달러, EU 10억 달러, 일본 5억 5000만 달러로 주요 국가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 61억 2000만 달러, 아세안 12억 1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IT수입은 시스템반도체 (15억 7000만 달러), 냉장고·세탁기 등 가정용기기(1억 3000만 달러)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국내 업체의 경쟁력 강화로 컴퓨터·주변기기(7억 8000만 달러), 휴대폰(2억 1000만 달러)수입은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IT수출은 유럽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PC, TV 수요 감소로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 중이지만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시스템반도체 등 HW+SW 융합형 제품 수출확대로 향후 수출여건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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