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지선 기자] 지식경제부는 4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39만 6,184대, 수출 27만 6,639대로 각각 전년 동월비 0.2%, 3.9% 증가한 반면, 내수는 12만 9,045대로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선거공휴일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년동월비 0.2% 증가한 39만 6,184대를 기록했다. 현대(168,144대)와 기아(137,565대)는 안정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전년동월비 1.9%, 7.3% 각각 증가했다. 한국지엠(67,537대)과 쌍용(10,093대)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 등으로 각각 8.0%, 1.9% 감소했고 르노삼성(11,682대)은 내수 부진으로 32.1% 감소했다.
<2010.9월 월별 자동차 생산 추이>
내수판매는 수입차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신차부재 등으로 전년동월비 4.5% 감소한 12만 9,045대를 기록했다. 2,000cc 초과 승용차의 개별소비세 인하(10%→8%)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 신차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동월비 6.8% 감소한 11만 8,377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는 지속적인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30.0%가 증가한 1만 668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BMW 320d 등 배기량이 낮은(2,000cc이하) 다양한 모델들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8.3%를 기록했다.
수출은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3.9% 증가한 27만 6,639대를 기록했다. 현대(113,380대)와 기아(98,096대)는 주력 차종의 해외수요 확대 및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수출확대 노력 등으로 각각 9.6%, 10.1% 증가했다. 르노삼성(8,697대)과 쌍용(6,007대)은 뉴SM7 중국 본격 수출과 코란도스포츠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6.3%, 5.1% 각각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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