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여성가족부는 8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지원방안‘을 주제로 다문화가족포럼(가족지원분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올해 첫 번째 포럼으로 김현미 연세대학교 교수의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정체성 확립을 통한 적응지원 실천사례 및 정책방안’, 서문희 육아정책연구소 실장의 ‘다문화가족 자녀 적응지원을 위한 정책방안’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김현미 교수는 “세계화로 인한 이주민의 규모와 양상이 달라지면서 이주민의 일방적 동화를 통한 사회통합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인과 이주민은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복실 여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포럼은 다문화가족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제안된 내용들은 제2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 수립시 고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0년 창립한 다문화가족포럼은 학계와 사업현장,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등 각 계 전문가 등 111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지원, 교육문화, 거버넌스 등 3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문화(6월), 거버넌스(7월) 등 분과별 포럼이 개최된다. 또한 연말 전체 포럼을 개최해 각 분과들이 연구해 온 주제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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