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발달장애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을 둔 두 어머니가 각자 경험을 담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만화책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는 10일 환경부 지정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인 단국대학교의료원에서 ADHD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만화책 ‘좌충우돌 ADHD 극복 분투기 슈퍼스타 집중이’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 집중이'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발달장애 딸을 두고 있는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조성자 씨와 다운증후군 딸을 두고 있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가 아이를 키웠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다. 주인공 집중이는 ADHD를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생으로 항상 좌충우돌하며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키지만 부모, 친구들, 선생님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슈퍼스타가 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ADHD에 대해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그렸다. 또한 만화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가정, 취약계층, 대중들에게 환경성질환의 예방, 환경유해인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홍보사업에 사용될 예정으로 출간 의미를 더한다.
한편, ADHD는 학령기 아동의 5~10% 수준으로 겪고 있는 등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의 조사결과 간접흡연, 중금속, 유기화합물이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청소년기가 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으로 생각했으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방치하는 경우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기까지도 심각한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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