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소방방재청장은 11일 국내 도로터널 중 최장터널인 배후령터널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터널길이 5.1km의 배후령터널은 2004년 2월 공사를 착수해 올 3월 30일 임시개통 했다. 횡류식 환기시스템(평소에 공기를 공급하다 화재시 유독가스를 배출), 영상유고 감지설비와 자동화재 탐지설비’(200m마다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장치를 통해 차량사고 등을 감지) 등 국내 최초의 첨단 방재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우리나라는 지형특성상 터널구간이 많아 터널 내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터널 안 차량화재 사고는 순식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배후령터널은 이러한 위험요인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방재터널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이러한 최첨단 시스템도 적시적기(適時適期)에 작동될 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돌발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지속적인 점검 등 터널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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