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박지성 선수가 우리나라보다 더 축구를 잘하는 유럽 국가에서 태어나지 못 한 게 아쉬웠던, 초등학생 ‘상화’. 어느 날, 태극기가 모두 사라져 버리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는데… 이후 상화는 대한민국의 수호천사 ‘태극이’를 만나 이것이 모두 대한민국을 없애려는 ‘대마왕’ 무리의 계략임을 알게 된다. 상화와 태극이는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등 우리나라 국가 상징의 의미를 알고, 대마왕으로부터 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행안부는 초등학생들이 대한민국 국가상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대한민국 국가상징’ 교육교재를 16일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이번에 제작된 교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로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재는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제작했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상징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동영상)으로 제작했다. 단순히, 국가상징을 설명하는 형태가 아니라 대마왕으로부터 주인공들이 국가상징을 수호하는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했다.
국가상징의 종류와 의미를 설명하고 태극기의 유래와 게양방법, 게양일 등을 담았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태극기 그리기는 손으로 컴퍼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애국가의 의미를 설명하고 애국가 동영상을 삽입했다. 애국가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른 김예음 양의(대구 영신초 5년) 목소리를 사용했다.
교육교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에 테스트를 실시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길동초등학교 4학년 담임인 안경숙 선생님은 “국가상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좋은 교육자료다”고 했다.
교육교재는 인터넷(http://file.caics.co.kr/jungeun/mopas.zip)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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