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대구 달서구여성단체협의와 함께 ‘여성이 신나는 우먼시티 달서 만들기’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 지역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여성친화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이 신나는 우먼시티 달서 만들기’ 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성의 가사분담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역할 확대를 꾀하고자 19일 ‘달서가족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아빠는 셰프다’ 라는 부제 하에 ‘기혼 남성으로 구성된 그룹’과 ‘아빠를 포함한 가족 그룹’으로 나누어 8개 팀이 참가하게 되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시상을 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한 참가신청자는 “신혼 초 부모님께서 ‘남자가 부엌 일은 무슨...’ 이라고 무심코 하신 한마디로 인해 결혼 이후 요리나 설거지를 하지 않고 살았다. 이번 대회에서 셰프왕이 되어 앞으로 떳떳하게 우리집 요리사로 등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는 요리대회와 함께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1세기는 여성이 뜬다’, ‘여성의 힘은 따뜻한 리더십’ 등의 주제로 총24회에 걸쳐 ‘여성리더십 교육’을 개최한다. 또한 5월부터 11월까지 20회에 걸쳐 각급 여성단체, 어린이집 및 기업체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및 여성리더십, 자녀․부모교육, 성폭력 예방, 기업체 아버지교육 등 ‘찾아가는 여성정책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9월에는 ‘여행(女幸)지킴이 운동’을 전개해 여성의 대표성 제고, 여성발전 미래 비전, 여성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주제로 여성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일가(女一家)의 행복 캠페인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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