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7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호원 특허청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79명의 발명유공자에게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은 유진녕 LG화학 부사장은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3D(입체) TV의 핵심소재인 FPR(편광필름패턴) 등 신소재 개발로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인삼을 가공해 성인병예방에 효과적인 특이성분함량을 높인 선삼(仙蔘)을 개발한 김복득 진생사이언스 대표이사와 국내 처음 액정표시장치(LCD) 핵심부품의 제작공정을 국산화한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매년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올해의 발명왕'은 모터자동변속기 일체형 구조의 풀하이브리드전기차를 개발한 현대자동차 김연호 파트장이 선정됐다.김 파트장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에 필적할 국내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없었던 때 도요타의 아성에 도전, 모터자동변속기 일체형구조의 풀하이브리드전기차를 개발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가고자 하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며 “특허청은 지식재산이 어느 특정계층이 아닌 모든 국민의 생활에 자리잡도록 지식재산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엔 발명유공자 시상과 함께 우수발명품을 비롯, 국내에 한 점만 남아 있는 진품측우기(금영측우기)가 특별전시 됐으며 우수발명품전시관에선 3D TV, 전기자동차 등 첨단발명품과 실생활 속 아이디어를 나타낸 생활발명품들도 전시됐다.
제47회 발명의 날 영광의 포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6명)=△장인영 주산물산 대표이사 △임상호 물사랑 대표이사 △이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유병춘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엘엠에스(단체) △김연호 현대자동차 파트장
◆국무총리 표창(6명)=△정홍기 포티스 연구소장 △권은녀 광덕신약 대표이사 △구자형 덴토존 대표이사 △윤상원 영동대학교 교수 △이봉원 윈컴피알 대표이사 △AP시스템(단체)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