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 선수가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황당한 일로 실격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손 선수는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리본 종목 결선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리본이 손잡이 고리에서 빠져나가는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 손 선수가 당황하고 있을때 매트 밖에 있던 알리아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가 자신의 리본을 손 선수에게 재빨리 던져줘 이 리본을 들고 온 힘을 다해 준비한 연기를 마쳤다.
하지만 손 선수는 다른 선수의 리본으로 연기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이 종목에서 0점을 받았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액땜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