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는 25일 퍼스텍㈜에서 개발한 대기자료컴퓨터(Air Data Computer) 항공전자장비에 대해 최초로 항공기 기술표준품 형식승인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대기자료컴퓨터는 항공기 외부 압력과 온도를 측정, 연산 처리해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속도, 고도 및 온도 자료를 항법계통에 전송하는 항공기 부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대기자료컴퓨터는 지경부가 2006년 6월부터 현재까지 ‘민군겸용 핵심구성품 개발사업'으로 34억원을 지원하고 퍼스텍㈜과 탈레스사가 6억원 투자, 항공우주연구원이 연구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공동 개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위 개발품은 2008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4년에 걸쳐 국제기준과 동일한 국토해양부의 형식승인을 획득함으로서 수리온 헬기의 물량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약 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해양부의 기술표준품 형식승인서 획득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미래형 첨단항전장비에 대한 생산 능력 인증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항공산업이 2020년까지 세계 7위로 도약하는데 획기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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