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 공공인프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련 연구사업의 통합 관리, 치매 예방·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보급, 관련 전문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치매센터는 지난 2월 '치매관리법' 시행에 따라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4월 3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해 선정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시설, 인력, 연구 등 노인정신건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서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U-Health센터’(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내)에 공간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5년간 중앙치매센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로는 인력·서비스·시설의 질 관리, 치매 전문인력 교육·훈련, 인식개선 및 홍보, 치매등록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치매 관련 의료·관리 신기술 개발·보급 등이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중앙치매센터 지정으로 치매관리 전달체계의 골격이 완성됐다. 중앙-권역-지역 상호간 유기적 네트워킹을 위해서는 각 센터간 역할정립이 중요하다"며 "중앙치매센터가 컨트롤타워(Control Tower)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계자 워크샵,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원·조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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