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식경제부는 3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존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종이영수증은 소비자들이 주차정산, 교환․환불 등을 위해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영수증을 전자형태로 스마트폰에 발급하고 종이 영수증 없이도 상품의 교환․환불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간편하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바로, 아이폰은 올 12월부터 사용가능하다. 또한 근거리통신(NFC)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용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해 결제와 동시에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자영수증 도입은 소비자가 백화점, 마트 등에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종이영수증 없이도 구매한 물건을 교환․환불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며 “전자영수증 제도가 정착될 경우, 유통업체의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 절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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