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자연환경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는 한국의 곤충’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책자는 240여종에 대한 육상 및 수서곤충이 수록하고 있으며, 곤충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와 설명을 통해 전문가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이 곤충의 종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루살이목, 잠자리목, 바퀴목, 사마귀목, 강도래목, 집게벌레목, 메뚜기목, 대벌레목, 노린재목, 매미목, 뱀잠자리목, 딱정벌레목, 벌목, 밑들이목, 파리목, 날도래목, 나비목 등 17개 분류군으로 나눠 수록했으며, 각 분류군별로 분류학적 특징을 기술했다.
특히 전문용어나 각 기관들의 명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종들의 사진에 설명을 더하고 형태특징과 생태특징을 세부적으로 서술해 더욱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서곤충과 같이 약충(若蟲)과 성충의 겉모습이 다른 경우, 각 성장 과정에 해당하는 사진을 포함해 곤충의 전 과정을 알기 쉽도록 설명을 담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는 한국의 곤충’을 통해 ‘곤충=해충’이라는 오해를 풀고 화분매개체, 먹이사슬의 중간소비자, 자연자원의 공급자, 식량자원으로서의 이용성 등 그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는 한국의 곤충’은 ‘한국의 곤충’을 각 지자체와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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