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녹색산업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40여개국이 한 자리에 모인다. 110여명의 해외 발주처 관계자와 20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Global Green Hub Korea, GGHK 2012)'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국내 녹색기업의 사업수주를 지원하고 해외발주처 핵심관계자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지경부와 환경부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그린허브 코리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 그린비즈 플라자’를 통합함으로써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 수주상담액만도 25조원에 이르는 대형 행사로 탈바꿈했다.
행사통합 외에도 금융, 포럼, 현장시찰 등을 결합해 수주활동에 관련한 일련의 지원활동을 패키지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200여개 참가기업은 사전조율을 통해 해외 관심기관과 1대 1 맞춤형 미팅을 가지고 녹색관련 주요국의 정부인사 및 대형발주처 관계자들과 수백 억불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두고 상담하게 된다.
이외에도 관심지역별 해외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아세안, 중동부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등 지역별 포럼을 진행해 주요국가의 녹색프로젝트 발주계획과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방법 등 최신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포럼은 국가별 환경프로젝트 투자계획 및 환경정책에 대해 17명의 개도국 환경발주처와 3명의 국제개발은행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외중점진출 대상국과 녹색산업 공동협력방안에 대한 양자협력 회의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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