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에서 5일 발표한 '2011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 배포자료를 인용,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가 2010년의 8위에서 세계 6위로 2단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0,743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됐고(2010년 11,519건), 이 중 한국은 총 469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4.6%의 점유율로 세계 6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서울은 도시 순위로 지난해와 같은 5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최근 3년간 정체 현상을 보인 데 반해, 한국은 전년(464건, 세계 8위)보다 2단계 상승해 세계 적 국제회의 개최지로 자리 잡았다.
한편, 싱가포르가 919건으로 1위를 기록해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2단계 상승,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은 744건으로 2위, 일본이 598건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4위 프랑스(557건), 5위 벨기에(533건)는 작년과 같은 순위를 지켰으나 개최 건수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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