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웰링턴에서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뉴질랜드 우호의 해’ 축하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축하공연은 우진영 문화부 해외문화홍보원장, 박용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 메리사 리Melissa Lee) 국회의원과 세리아 웨이드 브라운(Celia Wade Brown) 웰링턴 시장 등 한국과 뉴질랜드의 정계 및 문화계 주요인사 및 일반관객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번 축하공연은 한국의 대표적 창작 타악 그룹인 ‘공명’과 세계 최고의 비보이 그룹인 ‘고릴라 크루’의 합동 공연에 우리에게 ‘연가’라는 노래로 알려진 뉴질랜드 원주민의 민요 ‘포카레카레아나’와 뉴질랜드 전통무용, 판소리 ‘사랑가’와 ‘아리랑’ 등 양국의 전통 공연이 가미되어 약 2시간 동안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타악 그룹 ‘공명’은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으로서 징, 북, 피리, 태평소, 대금, 소금, 장구 등 우리의 전통악기와 심벌즈, 리코더, 기타, 하모니카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질적이면서 조화로운 리듬이 특징이다.
축하공연에 이어 수교기념 연주회(7월 9일 ~ 7월 12일), 태권도 시범단 공연(10월 중), 코리안 후드 페스티벌(10월 3일), 한국영화제(11월 중) 등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우진영 원장은 “뉴질랜드는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지속해 왔으나, 문화 교류는 그렇게 활발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호주 50주년 기념행사 및 금년 뉴질랜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향후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진행해 오세아니아 주에서도 한류가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일 웰링턴 문화행사의 공연 실황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스트림 홈페이지(http://www.ustream.tv)에 들어가 동 공연 배너를 클릭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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