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글로벌 포맷 워크숍 2012’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글로벌 포맷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오디션, 퀴즈쇼 등 포맷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올해 제작지원작인 11개 포맷 프로젝트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니혼티브이인터내셔널의 제작사업 개척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하라조노는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지그재그의 최고경영자(CEO)인 대니 펜튼은 ‘포맷 아이디어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법’, 포맷 분야의 컨설턴트인 저스틴 스크로지는 ‘포맷 개발의 프로세스’와 ‘포맷 바이블 제작 구성법’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에 수입한 포맷이 높은 시청률을 얻으면서 한국의 프로그램 창작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문화부는 콘텐츠 기본 구성이나 스토리를 포맷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포맷시장을 육성해 2010년 31억 원 수준의 포맷 수출 규모를 2015년에는 100억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방송 포맷 수출은 완성된 방송프로그램을 직접 수출하는 것보다 문화장벽을 극복하기 쉬워 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 향후 포맷을 새로운 방송 한류의 전략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포맷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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