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식경제부는 오는 7월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지원하기 위해 테마클러스터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방혁 혁신은 자사의 핵심역량을 통해 기업 내부는 물론 외부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기술, 제품, 프로세스를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다양한 활동 및 시장 제품 등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지경부는 입주기업 간 상생과 협력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평적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말 ‘2012년도 테마 클러스터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지난 5일 신청과제를 접수 마감한 결과 전국에 33개과제가 신청·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신청한 33개 테마클러스터 신청과제에는 그동안 단지 내 유사 업종별 획일적 클러스터 구축에서 벗어나 지역별 및 업종별 특색을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혁신형 과제가 많이 발굴됐다.
정부는 올해 신청된 33개 과제에 대해 6월중 현장실태조사 및 평가를 통해 7월 중 최종 10개 내외의 지원대상 과제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생산, 수출, 고용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수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과제가 전체의 97%를 차지하며 기술개발 협력 분위기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며 “올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테마클러스터사업의 기반이 구축되면, 향후 산업단지 내 기업주도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이 형성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산업단지 내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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