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G20(주요 20개국)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발 경제위기와 관련,유로존의 강력한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B2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유로존은 전 유럽차원의 자체 시스템을 개혁하는 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는데 위기국들 스스로 구조개혁을 단호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존에서 자체 시스템 개혁이 늦어지면 유럽뿐 아니라 세계경제 불안의 근원지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재정을 악화시키면서 성장을 하면, 잠시는 성장할 수 있으나 2∼3년 뒤 또 위기가 닥치게 된다"면서 "결국 일자리ㆍ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복지가 타격을 입고 빈부격차가 깊어지면서 세계적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자리창출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기업규제 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청년 맞춤형 실업대책 추진, 무역 자유화 등 대외개방을 통한 시장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많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많은 기업인들의 조언과 협조가 정책 당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도 비즈니스 서밋 행사가 더욱 발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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