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유엔(UN)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 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에서 개막을 올렸다.전세계 120여개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을 비롯해 186개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기업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석하는 지구촌 최대 규모 회의다.
브라질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Rio+20)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특히 내년부터 2020년까지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총액을 5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로 종료되는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에 이어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스타리카와 이란, 기니 정상에 이어 네 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한 이 대통령은 "다자간 협력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에너지 효율적 발전과 전력망 구축, 에너지 저장시스템, 재생 에너지,수자원 인프라 구축 등을 집중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봄 서울에 발족시킨 녹색기술센터(GTC)를 국제적 기술협력의 가교로 발전시키는 한편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의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도전은 지구적 차원의 도전으로 우리의 대응도 지구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의 운명의식(sense of collective destiny)' 아래 행동을 결집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2년 전 녹색성장의 국제적 협력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출범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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