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콜롬비아 최초의 대규모 한국상품전시회인 보고타한국상품전(Expo Corea 2012, Bogota)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보고타국제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한-콜롬비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FTA 체결에 대비해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과 상품을 콜롬비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과 대신하이시스 등 우수중소기업 70개사가 세계일류상품 및 굿 디자인 제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K-pop과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한류를 소개하는 홍보관이 설치돼 인기를 끌었다.
콜롬비아는 석유, 석탄, 니켈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이자 중남미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FTA 타결 시, 우리나라는 칠레, 페루에 이어 중남미에서 3번째 전진기기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기업들은 FTA 타결을 앞두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콜롬비아는 물론 중남미 각국에서 몰려온 바이어들을 상대로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편, 콜롬비아 제품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콜롬비아 홍보관에는 콜롬비아 무역투자진흥기관인 PRO EXPORT와 품목별 협회가 공동으로 참가해 콜롬비아의 산업, 투자환경 설명과 함께 커피, 사탕수수, 주류, 화훼 등을 선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중남미의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인 요충지로 FTA 체결 이후 우리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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