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6.25 전쟁 제62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됐다.
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당대표 헌법기관 등 정부 주요 인사, 국가보훈단체장,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유엔군 참전용사 및 참전국 주한 외교단 등 4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엔 참전국 국기와 한국군 참전부대기 게양식과 전쟁기록 영상물 상영, 다시 부르는 6.25전쟁 영웅(롤콜행사), 기념공연, 6.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6·25전쟁 62주년 행사'는 6ㆍ25전쟁의 의의를 되새기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UN 참전용사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참전유공자들의 정신을 본보기로 삼아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등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이 6.25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상기시키고,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파했다.
롤콜(Roll Call)’행사에서는 국군 19명, 경찰 3명, 미군과 영국군 등 유엔군 소속 8명 등 30명의 전사자 사진과 전투 공적이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나타나면서 이름이 호명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북한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이어 최근에도 로켓을 발사하는 등 여전히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6ㆍ25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후 행사로는 전국 대학생 120명이 참여하는 '대학생 6.25 전적지 답사단 출정식'이 열렸다. 이들 대학생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도라전망대, 3땅굴, 평화전망대, 동일전망대 등 6.25전쟁 주요 전적지를 답사한다.
한편, 오후 서울 세종문화화관 세종홀에서는 6ㆍ25전쟁 62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유공자 650 여명을 초청하여 참전유공자의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개최한다.
위로연 행사는 참전용사 대표 인사말, 감사 영상물 상영, 주빈의 격려말씀, 감사공연과 군가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리틀엔젤스와‘오페라스타 2012’에 출연중인 성악가 한경미의‘참전유공자 감사공연’프로그램이 공연된다.
그 밖에 전국 광역시도와 시ㆍ 군ㆍ구 단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관으로 지역 실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6ㆍ25전쟁 62주년 행사를 거행하게 되며, 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등 다양한 6·25전쟁 관련 참전유공자 위로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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