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간을 앞두고 국내여행을 통해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은 소비진작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다.
이번 대책은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 확대의 우선적 추진 ▲일상적 휴가문화 확산 ▲국내관광 편의성 제고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 활용 확대 등 연내 중점 추진과제와 ▲내수관광 수요확대를 위한 기반조성 등 지속적 추진과제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 확대를 위해 각 부처 장차관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국내 휴가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앞장서서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11개 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국민참여 프로그램들을 모아 홍보하는 ‘2012 하하호호(夏夏好好) 캠페인’을 추진한다. ‘2012 하하호호(夏夏好好) 캠페인’에 참여하는 16개 프로그램은 정보화마을(행안부), 농산어촌 체험마을(농식품부), 갯벌 생태여행(국토부),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환경부), 숲길 체험프로그램(산림청) 등이다.
둘째, 여름철 주요 피서지에 관광객이 집중함으로써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범부처와 지자체 협력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모든 국민이 1년 내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른바 ‘1박 2일’ 여행을 통한 소통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인이 꼭 해야 할 국내관광 100선’을 선정해 홍보하는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범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셋째, 중국관광객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의료관광객까지 확대하고 유효기간을 늘리는 등 8월부터 비자제도 개선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 확대에 따라 스마트폰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기반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관광자원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이야기로 만들어 들려주는 ‘스마트 투어가이드’ 서비스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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