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또래’ 학생이 해결해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갈등해결을 위해 3일 ‘또래조정 시범학교 관계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래조정(Peer Mediation)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또래’ 학생이 조정자가 돼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폭력 발생 단계에 이르기 전에 학생 간 갈등을 대화, 토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해결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또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래조정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학교 내 갈등해결의 주요수단으로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민간단체 중심으로 일부 학교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돼 오다가, 올해부터 교과부에서 학교폭력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 사업 진행 절차
또래조정 기반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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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조정 사업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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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관리 |
•또래조정 활동 매뉴얼/프로그램 개발 •또래조정 지도교사 등 연수 •또래조정자 등 교육 |
• 또래조정 프로그램 시범학교 운영 • 또래조정자 캠프 • 현장지원/컨설팅 • 우수사례 공모 |
•또래조정 추수관리 •또래조정 운영평가 •또래조정 활동 우수사례 발표 |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있어서 또래활동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학생 스스로 학교 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학생자치활동 영역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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