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최은아 기자] 환경부가 녹색소비와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가 출시 1년도 안 돼 300만좌를 돌파하며 ‘녹색생활·소비 아이콘’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환경부는 출시 1년을 앞둔 그린카드가 지난 2일 발급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린카드는 2011년 7월 22일 출시한 이후 6개월 만에 발급 100만을 넘고, 9개월 만에 200만을 넘는 등 빠르게 성장하며 국민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활동 실천 의지를 높여왔다.
그린카드제 도입 1주년을 맞아 그린카드 소지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그린카드 발급 이후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활동’ 실천 의지와 행동이 강화(65%)됐다고 답했다. 그린카드 발급 첫째 이유도 “친환경카드라는 공익성이 맘에 들어서”가 39%로 밝혀 국민의 친환경 마음이 그린카드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KB국민카드 등은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그린카드 300만장 돌파 및 1주년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그린카드의 3종 혜택(대중교통 이용, 녹색제품 구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이용한 고객 중 5명을 선정해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친환경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린을 꺼내고 환경부 장관과 멋진 식사를!’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녹색제품을 찾고 지역경제도 살리자!’를 주제로 이벤트를 실시, 이벤트 기간 중 그린카드를 적극 활용한 고객을 선정해 제주도 에코투어(10명, 50만원 상당) 또는 친환경 생활용품(85명, 2~6만원 상당)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린카드에 할인혜택을 주는 지자체 등의 문화시설을 2곳 이상 방문해 그린카드 SNS채널(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면 친환경생활용품(50명, 2~6만원 상당) 또는 물범이인형(100명) 증정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그린카드 성장이 국민 성원과 호응에 힘입은 발급좌수 증가라는 양적인 성장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많은 녹색소비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질적 발전을 이뤄가겠다”며 “포인트 제품 및 적립 유통업체의 확대, 중고폰이나 내복 구입 등 친환경 활동 시 포인트 지급, 녹색제품 전용 인터넷 쇼핑몰 구축 및 운영 등을 통해 그린카드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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