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향골농협 임승규 조합장】남원지역은 섬진강과 요천이 흐르는 평야부와 지리산 고랭지의 청정환경이 병존하는 농업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에 춘향골농업협동조합 임승규 조합장은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 고급화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앞장서 왔다.
현재 춘향골농협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송동면, 주생면, 수지면, 대강면 등 5개 지역을 통합한 이후 도내 친환경농업의 선두기관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런 조합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임 조합장은 최근 비파괴 선별, 저온저장실, 포장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춘 최신식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하여 도내 최대 농산물 판매농협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임 조합장은 “APC 운영으로 남원 농산물 인지도와 유통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농협이 신선농산물에 대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한 만큼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임 조합장은 산지유통혁신의 일환으로 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품목별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통해 출하물량을 조절함은 물론 규격화 · 규모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딸기, 포도, 멜론 등 우수한 지역농산물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속속 납품되며, 뛰어난 맛과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의 경제사업 확대와 조합원의 새로운 농가소득원 발굴에 힘쓰고 있는 임 조합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조경수 판매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협이 직접 조경수 판매처를 알선하여 중간 유통에 따른 과도한 비용지출을 막고 산지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임 조합장은 복리증진을 위한 각종 환원사업 전개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왔다.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 병해충방제를 위한 무인방제헬기 지원사업, 조합원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고령으로 평소 병원을 내원하지 못하는 조합원들을 위한 한방무료 진료 등이 대표적이다.
조합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농업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임 조합장은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궁극적인 목표점으로 삼아 조합원과 농협이 상생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농촌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임 조합장의 모습 속에서 춘향골농협의 밝은 미래, 나아가 농업의 새로운 희망이 엿보였다.
한편, 춘향골농업협동조합 임승규 조합장은 남원지역 우수 농·특산물 유통판매 확대에 헌신하고 조합원 및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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