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최은아 기자] 해인사 장경판전,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자랑스런 우리 문화유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7월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세계유산으로 만나는 지구촌 세상’ 전시회를 연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지구촌 곳곳에 숨어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인류 문화의 발자취와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한다. 관련 사진작품,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영상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을 현장감 있게 배우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북미, 중남미, 아랍 등 대륙별로 관련사진 자료들을 나누어 배치했다. 특히 한국의 세계유산 영상과 지구촌 세계문화유산 소개 다큐멘터리를 통해 관람객들이 세계유산을 좀더 현실감 있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한다.
아울러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유산 관련 동화책, 그림책 등 도서관 소장 도서 60여 책과 실물을 축소한 모형물도 함께 제공한다.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이밖에도 세계유산 관련 체험 행사로서 역사와 문화에 나를 담아 찍어보는 포토존, 세계유산이 소재하는 해당 나라별 스티커 붙여보기 퀴즈 체험,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을 북 아트로 만들어보는 ‘북 아트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유산’ 특별 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이 문화적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세계의 문화·자연 유산을 세밀히 살펴보고, 체험하면서 우리가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할 세계유산의 소중함과 우리 선조들의 역사의 숨소리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