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한 전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투게더’ 팀의 <우리 마을 작은 기적 만들기> 마을벽화가 3일 전주시 태평동 일대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된다. 청소년 22명으로 구성된 ‘투게더’팀은 지난 2월부터 프로그램을 기획,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태평동 일원의 마을지도를 제작하며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날 공개되는 마을벽화는 청소년들이 마을지도 제작을 통해 골목별 이야기 길을 구성하고 벽화그리기 실기교육 후 지역주민들과 함께 담장정리·밑그림 작업·채색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지역의 이야기를 벽화에 담아내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벽화로 된 이야기 길’ 이라는 홍보자원으로 활용되며 오는 12월까지 마을신문제작, 발표회, 평가회 등이 연중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연 학생(전주예술고 2학년)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지역 분들에게 기쁨을 주고, 함께 소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성부 최관섭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작은 소재를 발굴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청소년들의 작은 노력이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