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8월 초 현재 말라리아 환자발생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므로, 말라리아 환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하여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는 말라리아유행예측사업을 통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분석 결과, 올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며 인천·경기·강원지역의 경우 2011년 대비 개체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말라리아 매개모기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출현함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들은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을 설치하고,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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