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주말극 시청률 1위 드라마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52회에서는 보이스피싱에 대처하는 모범 답안이 제시됐다. ‘넝쿨당’에서는 아내 엄청애가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은 방장수가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갔지만,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며느리 차윤희(김남주 역)가 “이럴 때 신고하는 데가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콜센터(국번없이 전국 어디서나 110번)에 전화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동생 방정배 역시 돈을 입금하려는 방장수에게 “110콜센터에 전화해서 경찰이 출동하고 아파트 경비실에도 연락해서 집에도 가고 있으니 송금하지 말고 시간 좀 끌어보세요”라며 형을 만류해 위기를 모면했다.
최근 <넝쿨당>처럼 가족의 납치 또는 사고를 위장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차윤희처럼 침착하게 110콜센터로 전화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ARS 기계음 없이 직접 상담원이 응답해 즉각 처리해주는 과정을 통해 드라마에서처럼 보이스피싱에 대한 현명한 대처방법을 상세히 알려 준다
사기 여부와 함께 인터넷 ‘명의도용방지서비스’와 통신사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 ‘지급 정지요청’과 같은 피해 대응 방법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이미 금전 피해가 발생한 후라도 금감원과 경찰에 연결되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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