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23일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우수사례 31편을 묶어 ‘내일을 꿈꾸는 희망 이야기’를 발간․배포했다. 사례집에는 불우한 처지와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취업에 성공해 희망을 일궈낸 주인공들의 눈물겨운 분투기가 담겨져 있다.
이 사례집의 주인공들은 남편을 잃고 어린 자녀를 홀로 키워야 했던 여성 가장,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절망감으로 사회를 증오하며 방황해온 장년 남성,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왔지만 사회의 냉대와 편견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탈북자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이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희망을 만들어 가는 노력과 열정이 담겨있는 이 사례집은 취업의 높은 벽에 부딪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일자리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개인별 특성과 취업․직업능력에 따라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좀 더 쉽게,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시범 실시를 거쳐 2010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기간은 9~12개월이고, 참여기간 동안 정해진 요건에 따라 매월 수당이 지급되며, 취업성공 시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도 지급된다. 작년까지는 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미취업 청년층과 일정 소득 이하의 중장년층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해 6만 3천여 명이 참여해 10명 중 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는 7월까지 7만 여명이 참여해 이미 작년도 참여 인원을 넘어선 상태다.
정지원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취업을 원하거나 준비하는 사람은 망설이지 말고 고용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며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와 함께 한다면 새로운 희망과 꿈을 설계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