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기도 안성 소재 '신안성변전소'를 불시방문해 제15호 태풍 ‘볼라’”에 대비한 전력계통 관리상황을 점검했다. 신안성변전소는 태안 등 서해안으로부터 수도권에 공급되는 발전력이 집결되는 곳으로 수도권 전력수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태풍 볼라벤은 2003년 전국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태풍 매미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으로 금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 서해를 관통하며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 장관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우리나라를 강타했을 때 거제도 지역 송전탑이 무너져 당시 부산, 경남 등의 145만여호가 3일 동안 정전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며 “매미에 버금가는 태풍 볼라벤이 서해안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전탑 등 전기설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타 에너지시설, 산업단지 등도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발생시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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