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월 한반도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등 3개 국립공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생태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학교는 청소년들에게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07년 처음 실시됐으며,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트레킹과 야영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지리산, 9월 7일부터 9일까지 속리산,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설악산국립공원에서 각각 2박 3일씩 개최된다.
이번 생태학교는 자연생태, 야생동물, 전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되며, 특히 백두대간의 가치 이해를 위한 생태탐방로 트레킹과 야영체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기마순찰대 체험, 수서생물 관찰, 사찰문화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초․중학생이며 공원별 40명씩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ecotour.knps.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공단 송동주 녹색탐방부장은 “생태학교가 열리는 국립공원들은 백두대간 중에서도 자연생태계 및 경관자원이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백두대간 관리의 핵심 지역이다”며 “백두대간을 종주의 대상이 아닌 국토를 이루는 핵심 생태축으로서 그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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