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KBS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 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개최됐다. 세종학당(해외 한국어교육센터) 학습자 중에서 우수학습자를 초청,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에 나이지리아, 대만, 독일, 러시아, 영국, 일본, 중국 등 28개국 67명의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들은 입국 전에 희망 연수 프로그램으로 신청한 바에 따라 '태권도, k-pop댄스, 연극,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5개조로 편성돼 각 조별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한국문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8월 27일에는 폐회식과 함께 한국문화체험연수발표회가 열려 그 동안 외국인 학생들이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배운 태권도, k-pop댄스, 연극, 사물놀이, 전통무용 솜씨도 선보였다. 우수자들에겐 으뜸상, 버금상, 기쁨상, 아차상, 우정상이 돌아갔으며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국어교사원격평생교육원 이순재 원장이 시상했다.
특히 한국문화체험연수발표회에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들의 발표 내용을 심사하기 위해 해당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직접 참여,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문화에 더욱 큰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태권도반은 국기원 오현득 부원장, 연극반은 배우 이순재(한국어교사원격평생교육원 원장), 사물놀이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 한국대중가요(K-pop) 댄스반은 한국방송공사(KBS) 김호상 책임프로듀서, 전통무용반은 국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KBS한국어진흥원과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한국 문화 어울림 한마당'의 취지는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주최·주관측은 "한국어 배우기 열풍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거운 지금, '한국 문화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한 모든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뜻 깊은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배우며, 한국에 대한 더 큰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연극반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이순재는 2012년 7월 30일 한국어교사원격평생교육원 원장으로 취임한 후 한국어한류를 위한 공식적인 첫 활동을 소화했다.
이순재 원장은 "한국 문화 어울림 한마당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세종학당의 우수학습자들이 6박 7일간의 한국문화체험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