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프랑스 소통과학 연구소 소장 도미니크 볼통, 독일 프로이센 문화재단 이사장 헤르만 파르칭어, 영국 내셔널 트러스트 이사장 저스틴 알버트 등 문화소통포럼(Culture Communication Forum)에 참가한 주요 국가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해 창덕궁에서 달빛기행을 가졌다.
이번 문화소통포럼은 지난 G20 서울 정상회의 계기, G20 국가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추진된 'C(Culture) 20' 행사에 이어 3회째 개최된 것이다. 올해도 문학, 음식, 예술, 영화, 언론 등 세계 각국의 문화계 리더들이 포럼에 참석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소통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야간 관람 행사로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매 행사마다 신청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달빛기행에 앞서 진행된 한식만찬에서 최광식 장관은 ‘밥이 보약이다’라는 표현을 인용하면서, “한식은 건강하고 아름답고,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웰빙 음식으로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의 음식을 많이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소통포럼 해외 참석자들을 위해 최광식 장관은 직접 창덕궁에 대한 설명을 했다. 최 장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임금이 조회를 하던 ‘인정전’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며 왕실의 도서를 보관했던 ‘주합루’, 정조가 신하들과 낚시내기를 했다는 궁궐 연못 ‘부용지’ 등 한국 전통 궁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문화소통포럼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문화소통포럼 해외 참가자, G20 국가 외교사절 및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는 ‘문화소통의 밤(2012 CCF Night)’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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