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양수리의 四季’라는 테마로 약 270여회 이상 포스팅을 하였으며 양수리 사진만 해도 약 2,500장이 넘는김병호(닉네임 하늘정원)는 현재 네이버에 사진블로그 ‘풍경이 있는 사진여행(http://byhokim68.blog.me)을 현재 운영 중이다.
그는 등산을 좋아해서 20대부터 시작한 등산동호회를 30대 후반까지 운영해 오다가 2006년 우연히 네이버 포토갤러리를 보고 사진으로 취미를 변경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지인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양수리(두물머리)에 첫 출사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양수리를 테마로 설정해 양수리의 사계절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양수리 소화 묘원 전견>
주말이나 시간이 날때마다 새벽부터 양수리로 차를 몰아가는 탓에 이제는 그곳이 제2의 고향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비가 오나 눈이오나 양수리로 달려가는 두물머리는 마치 어머니의 품속 같은 따스함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일단 두물머리에 가면 사진을 먼저 찍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고 강바람을 마시며 편안한 마음으로 카메라를 손에 잡고 기록을 남긴다.
그리고 두물머리에 가면 꼭 매점에 들려 그곳 주민들과 여러 대화를 주고 받는 등 유대관계를 쌓아 동네주민들도 곁에 있는 이웃사촌처럽 친밀하게 대한다.
그가 양수리를 촬영한 약 6년 동안 두물머리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은 4대강 정비사업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는 “가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한다.
<양수리 청둥오리 가족>
“지금 두물머리를 들어가는 길목은 잘 정비가 되어 있지만 두물머리에 들어가면 불필요한 표지석이 세워져 있기도 하고 곳곳에 청둥오리가 살던 둥지가 없어져 오리들이 쉴곳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그는 “양수리를 테마로 사진전시회를 꼭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한편 그는 평소 재능기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NGO단체를 알게 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과 블로그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29일~8월4일까지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와 함께 네팔로 사진촬영을 겸한 자원봉사를 하고 돌아 온 그는 네팔의 상글라, 렐레, 버티켈 지역을 방문해 그곳의 열악한 상황을 눈으로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며 많은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처음으로 방문한 네팔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중 홍콩에서 약 5시간을 정착한 다음 네팔 카투만두로 6시간 이상을 비행기로 이동하는데 한국 집에서 출발해 네팔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22시간이 걸리는 힘든 여정 이었다”고 회상했다.
물론 네팔은 한국에서도 직항로가 있지만 항공 요금 등을 감안하여 홍콩을 경유하게 된 것이다. 네팔은 한국시간과 3시간 15분 느리게 차이가 난다. 비행기가 도착한 시간이 그곳 네팔 시간으로 밤 새벽12시30분. 그가 카투만두 숙소에 도착 하고 잠자리에 들었던 시간이 새벽 2시가 넘었다.
<네팔의 수두 카투만두 풍경>
그는 “도착 당시에는 한 밤중이라 네팔이 어떤 곳인지 알 수 가 없었는데 다음날 기상을 하고 제일 궁금 했던 것이 카투만두의 도시 풍경 이었다. 창밖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 그래도 수도여서 깨끗하고 좋은 건물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약간은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네팔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로 잘 알려진 중앙 아시아에 위치해 있는 산악의 나라로 유명하다. 동서길이 850㎞, 남북길이 250㎞의 국토이며, 면적은 147,181㎢로 한반도의 2/3정도의 크기이다.
가장 가까운 항구까지는640㎞로 인도의 캘커타 항구이고 북쪽은 티벳, 남쪽은 인도와 접하고 있는 완충국가이다. 세계 14대 고봉 중 9개가 네팔에 있으며, 50개의 봉우리가 7,650m이상으로 지구의 지붕을 이루고 있다.
* 다음 호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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