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지식경제부는 동부 아프리카 관문인 탄자니아와 케냐에 코트라(KOTRA) 무역관과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탄자니아 무역관과 케냐 공동물류센터 개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흥시장 중심의 현지 진출 인프라 확충 계획에 따른 것으로, 10억의 인구와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인프라 확충으로 그동안 아프리카 시장에 관심은 있었으나 거리상의 제약, 취약한 인프라 환경 등으로 진출을 꺼려왔던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 관문으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최근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등 아프리카의 경제 주도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다. 탄자니아 다레살람 무역관은 아프리카 지역 8번째, 세계 114번째 무역관이다. 공동물류센터가 개설된 케냐 나이로비의 몸바사항은 동아프리카 제1항만으로 동아프리카 물류의 70% 이상을 커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로비 공동물류센터는 전 세계 31번째 공동물류센터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개설 예정이었던 파라과이, 콩고민주공화국 등 5개 신흥국 무역관과 브라질, 중국 등 4개 공동물류센터를 11월 초까지 조기에 개설하고, 우리기업의 숨어있는 해외시장 수요를 찾아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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