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월부터 인증체계의 효율화 및 중소기업 인증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부처 인증제도간 유사시험항목에 대한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기술표준원은 제1단계인 기술표준원 내 KC인증과 KS인증간 84개 중복시험품목에 대한 상호인정을 올 6월말에 완료한데 이어, 2단계 지경부 내 인증제도와 KS인증제도간 중복시험품목(가스레인지 등 50개 품목)에 대해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1·2단계 인증제도간 중복시험 상호인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인증비용 부담은 평균 239만원에서 106만원으로(△56%), 소요기간은 평균 48일에서 25일로(△48%) 경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될 인증업체는 약 1,779개이며 전체적으로 약 203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단계인 전 부처 인증제도간 중복시험 상호인정은 2013년부터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3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천안소재)에서 법정인증제도를 운영하는 16개부처 및 지자체 실무자 90여명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해 정부 내 제반 인증제도의 상호인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