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추석은 농수산물이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불안정 하지만, 추석이 평년대비 약 10일정도 늦어 성수품 출하는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포우편물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간 소포우편물은 지난해 추석 명절 1,056만개 보다 약 3%(32만개)정도 증가한 1,088만개(하루 평균 약 84만개 접수)가 접수, 가장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최고 3배 이상 증가한 하루 15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늘어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 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특히 전국 3,700여 개에 달하는 우편 물류 인프라의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별소통 기간 중 2,500여 명의 인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총동원 하는 등 약 4만 6천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200대의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 소통에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국 우체국의 물량정보 및 차량 운행상황, 소통상황,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 상황관제시스템(PostNet)’을 적극 활용해 완벽하게 소통시킬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로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접수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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