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미디어 빅뱅 시대를 맞아 디지털매거진의 세계적인 발전 추세와 디지털매거진 구현기술 및 미래가치 등을 집중 조명해 보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제3회 FIP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매거진 미디어 콘퍼런스(이하 제3회 아·태DMC)’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서울에서 이번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잡지협회와 국제잡지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후원한다.
아-태 DMC는 국제잡지연맹이 2년마다 대륙 간 순환 개최를 하게 되는데, 이번 행사에는 외국 잡지발행인 등 해외에서 참석한 200여 명을 포함해 국내 잡지발행인, 학계, IT 전문가, 광고대행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의 디지털매거진 현황과 트렌드를 알아보고, 디지털매거진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08년 일본, 2010년 중국에 이어 3번째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된 것은 2011년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잡지대회에서였다. 특히 이번 제3회 아·태DMC에서는 ‘세계디지털미디어 동향보고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어서 세계 잡지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는 해외 참석자들이 국내 2개 잡지사와 삼성 딜라이트 전시관을 견학하게 되며, 이를 통해 그들에게 국내 디지털 기술 현황과 아울러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국내 잡지 산업의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과 21일 양일간에는 <디지털미디어의 글로벌 트렌드>란 대주제로 ‘2012, 디지털매거진의 현재’, ‘IT-마케팅, 매거진과의 컨버전스’, ‘디지털매거진의 미래’ 등 3개 소주제를 중심으로 14개 세션 총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미디어의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의 기술을 조망하고 세계 디지털매거진 가치와 글로벌플랫폼 기술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19일 환영식에서 "잡지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와 문화시대를 이끌어 나갈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요한 미디어다"며 "잡지가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게 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잡지를 더욱 편리하게 애용할 수 있게 됐다. 잡지는 앞으로도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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