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는 21일 베트남 출신 등 다문화가정 40명을 초청해 ‘나라사랑 기록탐방’을 개최한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나라기록관에서는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를 소개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기록탐방은 ‘기록의 역사에 대한 강의’와 ‘죽간제작 체험’ 및 ‘국가기록전시관·기록문화체험학습장 견학’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 답사’ 일정으로 진행된다. 죽간제작 체험은 종이를 사용하기 전 종이대용으로 쓰였던 죽간을 참여자가 직접 만들어 자신만의 기록을 남겨보는 실습을 하고, 국가기록전시관 및 기록문화체험학습장에서는 국새 및 역대 대통령 수결 찍기 및 훼손된 사진 복원하기 등 다양한 기록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또한 수원화성에서는 ‘의궤를 통해 본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으며, 수원화성 답사를 통해 우리의 찬란한 전통 기록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나라사랑 기록탐방을 통하여 다문화가정이 우리의 전통 기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 다문화 가정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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