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우리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SW를 다양한 지원 혜택과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장이 9월 27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국내 우수 SW의 재활용을 위한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을 펼친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우수하나 실제 사업화가 어려웠던 SW 기술이나 제품을 정부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매입하고,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게 재개발지원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지난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보유 SW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 국내 중소 SW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사업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8개 기술을 매입했다. 응모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목적, 계획의 구체성과 타당성, 보유기술 수준 및 사전준비성, 사업비의 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선정된 기업에게는 각 과제당 2억원 이하의 재개발비용과 GS인증 등 테스팅 비용, SW품질관리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정보통신정책관은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이 SW 기술․제품을 공급자와 수요자간에 연계해주는 장(場)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내 중소 SW기업들의 우수한 SW가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사장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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