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복지부는 은퇴 후 맞닥뜨리는 노후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한곳에 모은 가이드북, ‘노후불패(老後不敗)’를 제작·배포한다. 노후불패 가이드북은 노후준비가 막연한 사람들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을 모아 노후준비의 지침서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가이드북은 노후에 필요한 6가지 영역인 일자리, 사회참여·여가생활, 건강관리, 연금, 노인주거복지시설, 귀농·귀촌 등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경제·건강측면으로 강조됐던 노후준비만이 아니라 각 영역별로 노후를 균형 있게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일자리 분야는 이력서 작성부터 취업준비교육, 현장실습 등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정책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 사업이 소개돼 있다. 사회참여·여가생활 분야는 은퇴 후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부터 삶의 질을 높여줄 여행, 문화 활동 등의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사회적 가치로 재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부터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다독여 줄 프로그램까지 정리돼 있다.
건강관리 분야는 평상시 건강관리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건강 상 일상생활이 힘들어 졌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부터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신청 방법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연금 분야에서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퇴직연금, 주택연금과 농지연금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경제적 준비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유용하다. 각 연금의 대상자, 신청방법, 지급방식과 지급유형 등 상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그 외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주거복지시설 안내와 귀농·귀촌을 생각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과 준비사항 등이 소개돼 있다.
복지부 이재용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노후불패 정책가이드에는 노후 준비 단계에 필요한 정책부터 현재 노후생활에 바로 활용 가능한 정책까지 포함돼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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