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엘세바색채심리치료연구소 김미경 소장】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치유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브엘세바색채심리치료연구소(소장 김미경, www.beersheva.co.kr)는 다소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여느 심리상담기관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힐링카페(Healing Cafe)를 국내 처음으로 오픈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브엘세바 카페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닿으며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안정을 찾고 마음의 휴식을 찾는 ‘힐링의 장소’로 통한다.
특히 이곳은 가정불화, 학교폭력, 성폭력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사회성 결여, 인지능력 부족 등의 심리·정서적 발달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들의 버팀목을 자처하며, 근본적 문제해결과 심신건강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아동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색채심리치료이다. 미술치료에 나아가 색에 주안점을 둔 색채치료는 색의 사용, 그림의 구도, 사용하는 필기도구, 선의 터치, 지우는 방법 등 다각도적인 분석을 통해 현재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이해·해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김미경 소장이 “색채는 마음을 표현하는 최고의 언어표현”이라 말하는 것도 색채와 심리의 밀접한 연관성 때문이며, 기분이 좋을 때 유독 밝은색에 눈길이 가고 기분이 저조할 때 어두운색에 저절로 손이 가는 이치와도 일맥상통한다.
한편 연구소는 전문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색채심리치료사’, ‘미술치료사’, ‘모래놀이색채치료사’ 등을 양성하는데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초·중·고등학교에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불고, 우울증과 불안장애,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브엘세바 자격증 과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상승했다. 3급, 2급, 1급, 전문가 과정으로 거치는 커리큘럼에서 수강생들은 색채에 대한 기본적 이론과 색에 투영된 나의 히스토리, 임상 및 실습을 통한 테스트를 거쳐 전문 색채심리치료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밖에도 김 소장은 별도의 교육비 없이 재료비만 받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색채학교’, ‘어머니 색채학교’를 운영해 사회공익적 차원에서 색채심리치료를 널리 보급하고 있다.
“색을 통한 그림활동을 통해 나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만나고, 삶을 만나며, 아름다움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하는 김 소장은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편견을 없앤 브엘세바 카페를 프랜차이즈화하여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의 기운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브엘세바색채심리치료연구소 김미경 소장은 국내 최초로 '심리치료 카페' 개설을 통해 심리치료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색채심리치료분야 발전과 건강사회 구현에 헌신하면서 전문적인 색채심리치료사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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