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래 기자]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K-MOVIE(한국영화)' 영문판이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출간됐다. 11일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 문화의 확산을 지원하고 문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K-Culture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작, 올해 첫 기획물로 'K-MOVIE'를 발간했다.
최근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외국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탄탄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K-Culture 시리즈’의 한 분야로 'K-MOVIE'를 발간하게 됐다.
'K-MOVIE'는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영화를 소개해 가독성을 높였고, 제1장 한국영화계 들여다보기, 제2장 세계 속 한국영화의 위치, 제3장 한국영화가 걸어온 길, 제4장 한국의 주요 영화제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웰 메이드 영화가 주류를 이루는 ‘오늘날의 한국영화 산업의 특징’과 전문 영화교육기관 등의 ‘영화인 양성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한국대중가요(K-POP), 드라마 분야의 한류에 앞서 먼저 주목을 받았던 한국영화에 대한 소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대표 감독들과 영화배우들의 소개 등을 통해 세계 속 한국영화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제3장에서는 한국에 영화가 처음 소개된 태동기부터 시대별로 분류, 한국영화의 변천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4장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한국의 주요 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K-MOVIE'에 이어 'K-Sports', 'K-Fashion', 'K-Literature'를 연내 발간할 계획이며,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문화를 조화롭게 재창조하는 한국문화의 역동성과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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