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올해 9월까지 검거한 산업기술 유출사건은 총 99건으로 지난해 대비 50%가 증가했다고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밝혔다. 그리고 대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산업기술은 기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IMF이후 사양 산업으로 여겨졌던 목창호산업에 신기술을 연구·개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주)씨쓰리(대표 김명식 www.c3c3.co.kr)가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고집하며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지난 2003년 거실확장형 MDF(중밀도섬유판)복합문을 출시하며 목창호 사업을 시작한 김명식 대표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려 프리미엄실내시스템도어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MDF패널을 주원료로 사용해 뒤틀림이 없고 시간이 지나도 열고 닫을 때의 부드러움은 변함이 없다. 이는 기존에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ABS도어보다 한 단계 높은 품질로써 (주)씨쓰리만의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2006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청 경기벤처기업대상, 2007년 제 42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다년간의 목창호 개발·제조에 대한 기술력 제고를 통해 자체프리미엄도어시스템 브랜드인 ‘문풍지도어’(www.mpjdoor.co.kr)를 런칭했다. 주거공간의 고급화를 꾀하는 현 주택시장에서 창호는 공간미를 창출하는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문풍지도어는 복합문, 미서기문, 여닫이문 등 다양한 제품구성에 내구성과 안전성, 보온성은 물론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디자인 제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실용·신안등록 및 각종특허를 230여건 보유하고 현재 주택시장이 요구하는 주거고급화에 부합하고자 노력한다.
게다가 프리미엄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제조부터 시공·사후관리(A/S)까지의 원스톱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을뿐더러 ‘직원마인드가 곧 회사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직원의 기술·인성·영업·마케팅 등 교육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목창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2제 4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올해를 빛낸 인물(시사투데이 주관·주최) 경영인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로터리클럽 회원으로 화성지역의 장학회 육성 지원 사업 및 대내외 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이제는 대기업의 하도급에 의존하지 말고 기업자체기술과 브랜드를 가져야 점차 축소 되가는 제조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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